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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일기

9. 정말 카페를 열었다

by 블폭 2022.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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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사람은 아주 많고 난이도 낮은 쉬운 창업이라지만

나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 같았던 날들이 있었다.

아직 때가 오지 않은 것처럼 모든 일이 안 풀리던게 지나간건가.

 

특이하게도 물 흐르듯 일이 진행되는 때가 왔다.

내가 원하던 요소를 거의 충족하는 위치, 감당할 수 있을것 같은 월세, 너무 많은 관심을 두지 않는 건물주님

모든 것이 맞아 떨어진순간 내 가게를 얻게 되었다.

기적같은 일이다.

 

카페를 왜 하고 싶은지 여태 잠깐 잊었던 때도 있지만

내가 꾸며놓은 공간에 방문해서 돈을 지불해주는 고마운 손님들을 맞이하면서

감사함을 많이 느낀다.

 

사무실에서만 일해봤어서 직접 움직여야 하는 체력소모 많은 일은 처음이지만

나는 맛있는 간식과 공간을 제공하고 댓가를 얻는게 좋은 것 같다.

 

아직 초짜인지라 많이 개선해나갈 점들이 많지만

진심어린 영수증 리뷰를 남겨주실 때, 디저트를 남김없이 먹고 가주실 때, 서비스 드렸을때 표정이 밝아지는 모습을 볼 때

많은 순간 행복을 느낀다.

 

설거지를 정말 끝없이 해야 하는건 좀 힘들지만

내 새로운 직업에 만족하고 분명히 행복감을 느낀다.

내가 행복한만큼 이 일에 연관된 사람들에게 지불할 돈들이 잘 순환될 수 있도록

 

가게 계약때처럼 모든 것이 맞아 떨어지는 우연과 운과 실력이 함께 하기를 바라면서

일개미로 열심히 움직여야겠다.

 

너무나 준비할게 많았었고 오픈빨로 잠시 바빴다가 오늘은 좀 한가해서 블로그 들여다볼 여유도 있다.

그것도 너무나 감사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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