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절의 힘]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을 잃어버리고 있는지 깨닫지 못한 채 삶을 낭비한다. 무의미한 슬픔, 어리석은 즐거움, 탐욕스러운 욕망, 형식적인 관계에 자신의 유한한 자원을 투자한다. 이것들 중 얼마나 많은 것들이 남아 있을까?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길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세네카, 삶의 덧없음에 대해, 3.3
다른 사람의 부탁을 들었을때 쉽게 거절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내 경험에서 본다면 마케팅 전화가 왔을때 상냥한 상담원의 멘트에 아무런 관심이 없지만
그 사람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듣고는 있는다. 떨떠름하지만 성실히 대답도 한다.
사실 그 업무에 대해 잘 모른다.
내가 어떤 서비스 구매를 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긴 대화를 듣고 있는게 그 사람의 시간을 빼앗는 것일지도 모른다.
(진실은 저너머에)
내가 만나본 독일사람들은 거절을 참 잘했다.
거절이 단절의 의사표현 또는 나를 싫어해서 취하는 행동이 아니다.
하루의 계획표대로 오전 6시에 식사를 하고, 오후 6시에 저녁을 먹고, 오후 10시 이후에는 전화를 걸지 않는다.
매일 같은 시간에 같은 일을 하는 pünktlich 라는 단어가 있다.
친구집에 초대받아서 잘 놀다가도 친구는 이제 너의 집으로 돌아가라는 말을 자연스럽게 했다.
"난 6시에 가족들과 저녁을 먹을 예정이야. 잘가."
내 하루 계획을 위해 중요하지 않은 일을 거절하는 방법을 배웠다.
우리가 어쩌면 타인의 감정을 배려하는 문화에 익숙해져있는 것 같다.
약간 우리의 정서와 다르긴 하지만 쿨하게 거절할 수 있는 그들의 문화가 부러웠던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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