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음을 인정하되 다르게 행동하라-16p]
아침에 일어나면 가장 먼저 자신에게 이렇게 말하라. 나는 오늘 호사가, 배은망덕한 자, 이기주의자, 거짓말쟁이, 질투에 사로잡히고 짜증에 가득 찬 인간과 마주치게 될 것이다. 그들은 모두 고통에 시달리고 있지만, 선과 악이 무엇인지 모른다.
하지만 나는 선의 아름다움과 악의 추악함을 이해하고 있기에 그들이 나와 닮았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
(중략) 그렇기에 나를 해롭게 할 수 있는 이는 아무도 없으며 나를 추악함으로 몰고 갈 수 있는 이 또한 없다. 나는 내 형제들에게 화를 내지 않을 것이며, 그들을 미워하지도 않을 것이다. 모두가 공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로마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누구신지 검색해보았다.
참 힘든 시대에 로마의 황제로 일하신 분이구나.
아우렐리우스 집안은 할아버지가 로마시대 최고 관직을 3번이나 지낸 명문가였다. 그러나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시고 고모부의 양자로 들어간다.
아우렐리우스는 스토아학파 철학자였다. 스토아 철학에서는 지나친 욕심, 쾌락추구는 결국 고통으로 이어진다고 본다. 어떠한 유혹에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 부동심(Apatheia)을 강조한다. 스토아철학의 가르침에 따라 엄격한 절제 생활을 했다고 전해진다. 따뜻한 침대를 두고 차가운 바닥에서 잠을 잤고, 검투사 시합같은 오락거리도 멀리했다.
당시 로마는 하드리아누스 황제 시대였고 로마 최고의 평화와 번영을 누렸다. 하드리아누스황제는 아우렐리우스의 금욕적인 태도를 좋아했고 베르시무스(Versimus) 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 '정말 진국인 아이' 라는 뜻이다.
아우렐리우스는 16대 로마제국의 황제가 된다. 당시 경제적 군사적으로도 어려운 시기였다. 도나우강쪽으로 외적의 침입이 많았다. 페스트 유행으로 제국이 피폐하였다. 철학에 가르침에 괴로운 마음을 갖지 않고 주어진 운명을 감수하는 자세를 보여주었다.
스토아학파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다. 세네카라는 철학자가 속해 있다는 것 정도 알고 있다.
아우렐리우스 황제가 어떤 사람인지 검색해보면서 조금 더 알게 되었다.
어떠한 요인에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 부동심을 가져야 한다고 배우고 실천한 황제. 위인이다.
철학자로서 가치관을 가지고 황제로서 집무를 볼때 현실과 철학이 상충하는 사건들이 있었겠다고 마음대로 추측해본다.
3일차 페이지에는 살면서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과 대화하고 시간을 보내야 하는 경우 나는 어떻게 행동하는지 묻고 있다.
그런 사람을 만난다면 나와 결이 다른 사람이라고 인정해도 마음의 평정심을 유지하기는 힘들다.
대화를 나눌수록 코드가 어긋난다고 느껴진다. 나라면 웬만하면 마주치지 않거나, 감정적인 대화를 나누지 않으려고 노력할 것 같다.
배운대로 실천하려면 그들에게서 온 부정적인 요인들이 나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게 한다. 나와 같은 사람임을 인정하고 똑같은 행동을 하지 않으면서 내 마음을 지켜야 한다.
이론은 알아도 실천이 어려운 법. 오늘의 주제는 큰 깨달음을 주었지만 어려운 주제이다. 내면의 성장이 필요한 사람이다.
결론: 나와 결이 맞지 않는 사람과 마주쳐도 평정심을 갖는다. 똑같이 행동하지 않으면서 나의 마음을 지킨다.
쉬운 상황부터 적용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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