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주택가에 있는 상가를 계약했다.
인생 처음으로 부동산에서 많은 정보를 적고 건물의 용도를 확인하고, 건물주인과 대면하여 서로 도장을 찍어서 거래관계가 성립되었다.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곳이어서 인기가 많았다.
아마 우리 말고도 다른 사람들도 그 자리에 계약을 하고 싶어하는것 같았다.
인기 덕에 부동산 사장님도 상가의 주인도 전화를 받느라 바빴다.
싼 이유가 있을까....? 라고 생각하면서도 그정도의 월세라면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계약의사를 전달했고 상대방도 우리의 인상이 좋다며 만난 즉시 계약이 이루어졌다.
오랫동안 가게자리를 알아보면서 언제쯤 자리를 잡을 수 있을까 걱정했던게 예전일 같이 느껴졌다.
새로운 매물은 갑자기 나오고 빠르게 빠진다.
상가 주인분께서는 원하는 항목이 참 많으셨고 부동산 사장님께서 문서로 정리를 도와주셨다.
잘 지켜서 잘 쓰고 나와야겠다.
다만... 난 관상이 과학이라는 말을 믿는다. 약간 쎄했다.
주인분들은 괄괄하시고 자기자랑이 많으신 편이었다.
상가를 계약하는데 어디서 공부를 하다왔다. 경제적으로 부유하다, 덕과 이웃을 중요하게 여긴다 등등
Tmi 스러운 말을 첫 대면이니 열심히 들어드렸다.
건물주를 알게 되는데 도움이 되겠지. 서로 맞춱가야 하니까.
일사천리로 계약서를 작성하고나서야 홀린듯 해버렸다는 살짝의 우려도 되었다.
계약을 했으니. 돈도 내고 계약서대로 이행하는 책임을 지는 일만 남았다.
당연하지만 나는 세를 제 날짜에 꼬박꼬박 드리고.
건물주인 분도 과도한 관여를 하지 않으며 적당히 친절하셨으면 좋겠다.
그정도만 지켜져도 아름다운 임대인과 임차인이 될 수 있겠다.
내가 큰 걸 바라고 있는게 아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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